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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2차 시작] 분당차 비용, 후기

by 칸쵸하우스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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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1차 실패 후, 바로 남아있는 동결배아 한 개를 이식하고자 2차이식을 했다. 얼려두었던 것을 자연주기로 이식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히 주사도 없고, 페마라정 5일 치 작은 알약을 먹는 것 빼고는 몸이 힘든 것은 없다. 그래서 딱히 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지만 기록차, 일기차 써본다. 

이번에 이식하게 되는 마지막 배아는 CB등급의 하급배아이다. 내가 계속 하급 배아, CB등급 배아라고 말하다보니 남편이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해서 그냥 나도 일반 배아라고 부르고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임신 성공 확률이 하급이라고 해서 0%는 아니다. 그 확률이 많이 낮을 뿐. 근데 벌써부터 뭔가 낮춰서 희망없이 불리우는 저 배아가 딱하기도 하고, 우리의 마인드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딱히 없기 때문에, 등급이 낮다고 해서 어차피 안될거야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담담하기로 했다. 1차 때에는 BC 등급으로 이번보다 좋은 등급이었음에도 실패했고 또 AA등급이라고 해서 100%로 임신도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평정심을 갖기로. 

될놈될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생명을 허락하신다면 CC로도 주실 것이라는 믿음. 

 

 

 

<이식 당일>

  • 500ml 물을 마시고 오라고 했지만, 지난 번의 너무 힘들었던 경험을 발판으로 400ml만 마시고 갔음에도 도착하자마 방광 초음파 후 소변을 종이컵 2/3컵 정도를 비워냈다.
  • 지난 번 첫 이식 때에는 이식하고 아무런 설명이 없없는데 이번에는 자궁에 이식된 배아를 보여주셨다. 이 위치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배아다라는 안내. 어떤 교수님은 설명해주고, 어떤 교수님은 설명 안해주는 것이 맞는건가...? 별건 아니지만 가뜩이나 내 주치의에게 이식을 못 받았던 지난 번 이식 때 설명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닥 좋은 시스템은 아닌듯. 
  • 10분 정도 누워있다가 귀가한다. 
  • 이식 후, 10일 뒤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크리논겔 질정은 14일치를 처방해주는 분당차병원. 혹시, 비임신이면 이 질정제는 불필요해진다. 나같은 경우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번에도 컴플레인 비슷하게 말씀드렸는데 그때에도 '네네 전달할게요.' 라는 형식적인 답변을 하더니 역시 반복된 상황. 이래서 무조건 이렇게 크고 사람 많은 병원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는 이유 중 하나. 다음에 또 쓰면 되지 뭘 이런걸로 말을 하나? 하는 태도가 아니었을까. 
  • 앞으로 남편은 병원을 끝내자고 했지만, 혹시 내가 강력하게 요구하면 마지막 한 번 더 채취를 할 수도 있을텐데, 그때에는 병원을 옮겨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 난임병원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왜 병원을 옮기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그 생각을 하게 되다니
  • 일단 분당차난임병원은, 초음파를 보는 사람과 진료를 보는 사람이 다르다는 점이 아쉬운 점.
  • 총 5차례 시술을 했던 기간 중에 주치의가 3번 바뀌었따.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교수님을 몇번이나 바꾸게 되는 건지에 대한 불만(교수님 그만둠, 연수 등) 
  • 지금까지 인공수정+시험관을 5회 했는데 2번이나 시술도 다른 교수님이 하게 되었고 중간 중간에 진료는 꽤나 많이 다른 대체 교수님으로 진행했다.
  • 장점은 다음에 포스팅을 최종적으로 한 번 해봐야지. 

 

 

<동결배아 이식 비용> 

방문회차 비용 내용
1회차 42,300 생리 3일차 방문, 초음파 및 진료
2회차 25,750 페마라정 먹은 후 초음파, 피검사(호르몬체크
3회차 13,000 디테일한 이식 일정 확인 차 초음파 추가
4회차 339,400 동결배아 이식 
4회차(약국) 84,000 질정 약값(2주치
합계 504,750  

채취 없이 동결된 배아를 자연주기로 이식하면 대략 이정도의 비용이 든다. 지원을 받지 못해서 내가 지불한 전체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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