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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록

아기 유대, 스트레스,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 by.베이비스 다큐멘터리, 사랑/아기는 알고있다

by 칸쵸하우스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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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베이비스'를 보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합니다. 어떤 것들은 뻔하지만 실제 실험을 통해 입증이 된 것이구나 하고 알게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6개월 아기를 깨어있는 상태로 MRI를 찍게 하려고 (실험) 엄마가 함께 들어가는 과정, 소음을 최소화 시키는 실험 세팅 등을 보니 아기의 뇌 뿐만 아니라 아기에 대한 연구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트1. 1회차, 사랑 (유대란 무엇인가, 육아와 상호작용, 스트레스가 부모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넷플릭스 베이비스

부모와의 좋은 관계는 아기가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까? 

 

 

 

넷플릭스 베이비스

무표정 실험

다큐멘터리 내에서 학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호르몬을 측정합니다. 엄마와 아기의 상호작용 중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무표정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양육자와 긍정적인 경험을 나누는 영아의 경우는 무표정 실험 중에 스트레스를 덜 받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호르몬 수준도 더 낮았습니다. 영아의 성장과정에서 양육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확실한 증거를 얻는 셈이라고 평합니다. 

 

뇌의 중심에 있는 해마가 양육 스타일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해마는 학습에 관여하며 정신적 고통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각적인 보살핌을 덜 받은 영아의 해마가 조금 더 컸습니다. 실험을 통해서 아기가 양육자를 통해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할 경우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입니다. 6개월의 아기라도 일상적인 양육 방식의 차이가 영아의 뇌 구조에 식별할 수 있을 만큼의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즉, 부모가 주의 깊게 반응을 해주면 아기는 세상이 안전한 곳이라고 받아들이고 더욱 자유롭게 시간을 들여서 주위를 탐험합니다. 반면에 부모로부터 그런 신호를 받지 못한 아기의 경우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탐험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함이 우선시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경험이 세심하고, 반응을 잘 해주는 보살핌이 돼야 한다는 것

 

 

 

 

 

파트2.아기는 알고있다(아기들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다) 

출처 : 베이비스

왜 우리는 아기가 태어날때부터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실험을 통해 아기 뇌 MRI를 찍고 뇌의 여러 부분이 성인의 뇌가 가진 기능과 이미 똑같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출처 : 베이비스

6개월 아기가 눈을 뜨면 정말 많은 학습이 일어납니다. 2년간 9명의 아기를 통해 6개월 아기의 뇌에서 어떤 활동이 일어나는지 알게 되었습티다. 6개월 아기의 뇌를 보니 이미 다른 사람을 보고 이해하는데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말은 아기가 누구한테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어떤 성향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겁니다. 뇌의 구조에 새겨져 있다는 것. 성인의 경우 뇌의 그 영역은 자신이 애착을 가진 것이나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 자신과 관계있는 것을 생각할 때 활성화 되는 부분입니다. 아기들은 자기를 보고 웃는 얼굴을 보고 '저건 날 향한 웃음이고, 중요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얼굴을 보고 배우기로 선택합니다.

 

 

 

 

출처 : 베이비스

아기들이 얼굴을 어떻게 인식할까, 아기가 원숭이 얼굴을 구분할 수 있는가? (근적외선 분광분석법을 이용한 아기 뇌 활동 파악 실험)

 

아기들이 사람 얼굴을 더 많이 볼수록 다른 동물의 얼굴을  비교하는 초기의 능력을 잃게 됩니다. 12개월 쯤 되면 다 잃어버립니다. 원숭이들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숭이 하나하나가 아니라 한 그룹으로 묶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가지치기라고 합니다.  아기들이 엄마의 얼굴을 계속해서 볼수록 신경망은 엄마의 얼굴을 잘 인식하도록 두터워지고 효율적으로 구성됩니다. 동시에 다른 동물들의 얼굴들을 잘 구분하는 신경망은 가지치기를 당합니다. 6개월이 된 아기는 흑인, 백인, 동양인 모든 다른 얼굴들을 다 다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 얼굴을 다 다르게 인식하듯이. 그런데 9개월이 되면 그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출처 : 베이비스

이 연구를 통해 아기들은 자기와 같은 얼굴의 그룹 얼굴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와 같은 얼굴이라는 것은 아기가 매일 자주 보는 얼굴을 말합니다. 6개월 즈음에 아기들은 세상 모든 언어의 소리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도 구분합니다. 그러다 12개월 즈음이 되면 그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아기는 말 그대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언어든지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의 생후 첫 6개월동안 배우는 것들은 아이가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사회적 존재로 기능하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아기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비교할 대상을 찾습니다. 자기를 둘러싼 환경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항상 궁리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기들의 머릿속에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학습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매우 융통성 있는 동물입니다. 

 

아기를 최대한 많은 환경에 노출시켜라.

얼굴이든, 언어든, 냄새든, 맛이든 그렇게 하면 미래의 세계화 사회에 사는데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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