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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재테크

금투자 골드플레이션, 금 가격은 어떻게 될까? 조규원 작가 (삼프로TV 방송)

by 칸쵸하우스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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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달러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것인지, 현재 금을 투자할만한 적기인지 등에 대해 삼프로에서도 금 전문가를 초빙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2022년 연말, 최근에 금이 반등하는 이유가 있는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값이 상승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조금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경기침체 시기에 금값이 생각보다 안 좋은 흐름이 있었고, 경제 위기 때도 마찬가지로 큰 하락이 한 번씩 나타났었다. 그 이유는 불황시기에 금이 강하다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기 때문이다. 불황에는 인플레이션형 불황과 디플레이션형 불황이 있다. 디플레이션 불황에는 자산을 매각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 (금 포함 매각) 인플레이션 불황에는 화폐를 보유한 자체가 손해이거나 화폐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서 금과 같은 실물자산으로 옮겨가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금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의 기조는 연준의 긴축기조가 조금씩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가 되지 않을까? 인플레이션형 불황, 스테그플레이션 같은 것을 우려하면서 금값이 상승하게 된 것이 아닐까 보고 있다. 

 

 

 

금값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10-20% 되도 금리가 40-50%를 주면 금보다는 예적금을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금리를 동시에 봐야한다. 금리보다 물가가 더 많이 오르는지 적게 오르는지 금에 적용을 해보는 것이 훨씬 투자에 좋은 적용이 된다. 

 

 

코인, 가상화폐도 영향을 미치는가?

암호화폐가 나온 지 아주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통계학적으로 분석해서 정확하게 알기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분명 암호화폐와 금이 닮아 있는 점은 있다. 한정성, 익명성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금의 큰 상승이 있거나 있어야만 할 때 비트코인이 상승했나를 볼 때 오히려 상승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만약 비트코인이 금의 상승을 빼앗아 갔다면 금의 상승이 과거보다 낮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을 보면 둘은 다른 자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금은 현재에서 더 상승할 수 있을까? 

출처 : 도이치뱅크 보고서 중 일부

 

도이치뱅크의 보고서 자료를 보면 1920년부터 2019년까지 인플레이션이 8%를 넘어서면 그 이후 5년 동안 어떤 흐름이 나오는지 전부 조사를 해서 318건을 수치화한 것이다. 파란색은 평균값, 나머지 빨, 파는 현재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을 표시한 것이다. 8%를 넘기 전에는 안정적이다가 8%를 찍은 후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2023년에는 경제지표들이 경기 침체들의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어서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자산을 지키기 위해 금을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는 것을 고려해볼 때가 아닌가 보고 있다. 

 

 

1200년부터 2010년까지 화폐의 가치를 평가한 것이다. 1900년을 1로 두고 표현한 것이다. 1970년대 이전에는 근본위제였기 때문에 마일드한 디플레이션이 일반적이었다면 1970년대 이후부터는 금과의 연관성이 끊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기본적으로 나타나게 되니까 70년대 이후부터 선진국시장만 봤을 때 인플레이션이 8%를 넘었을 때, 어떤 흐름인가 하단 자료를 보면서 설명할 수 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두드러지게 높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지금 같은 때 인플레이션이 8%이 넘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이슈라고 생각해 보면서, 스테그플레이션의 우려도 꽤 근거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공급 측면은 어떤가?

금도 수요와 공급에 맞춰 가격이 결정이 되는데 공급이 사실 계속 줄어들고 있다. 왜냐하면 금 가격이 2013년을 기점으로 많이 하락했고, 요즘에는 기후위기로 기업들을 옥죄는 것도 있었다. 기업들이 이전에 설비투자를 많이 안 해놨기 때문에 지금 당장 금의 생산을 늘리고 싶다 해도 탐사를 시작해서 인프라, 채굴까지 시장에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 그럼 공급 하락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1970년에 생산량이 고점을 찍고 하락을 하기 시작하면서 금가격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2018년부터도 생산량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하락하고 금의 상승모멘텀의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매장량 자체는 조금씩 줄고 있다. 또한 금을 채굴하려면 체산성이 가장 좋은 금광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금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고 그렇다면 금값도 올라간다. 기후위기, 인건비가 비용으로서 많은 부담이 된다고 한다.  

 

 

 

추세추종을 통해 1년 전의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놓으면 상승추세라 생각해서 투자, 반대면 반대라고 하락추세라고 생각해서 매도하는 전략으로 해서 결과가 어땠는지 보면. 지난 4년 동안 4000% 금가격이 상승했는데 추세추종 투자를 이용하면 24,000%의 수익을 냄으로써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1980년대~2000년대의 큰 하락이 있었는데 추세추종 투자를 어느 정도 금에 이용하면 방어했을 수 있고 효율적일 수 있다. 

현재에는 다시 상승추세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요즘은 변동성이 있는 시장이다 보니 너무 추세추종을 하면 횡보장에서 자잘한 손실이 쌓일 수 있으니 이럴 때는 그냥 조금씩 모아가는 형태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달러 인덱스가 떨어졌는데 좋은 타이밍인가?

앞으로 달러 인덱스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금 가격은 상승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환율 예측은 너무 어려운 부분이다. 금은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데 10년은 투자해야 하는데 환율은 10년 동안 오르고 내리고 결국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달러 인덱스만 보고 투자하면 너무 단기적으로만 접근이 되니까 금투자가 너무 어려워질 수 있다. 

 

 

골드바 매매 시 장, 단점? 

실물투자에 대한 부분에서 안 좋은 인식이 있고 안좋은 점이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부가세 10%를 내야 하고, 살 때 팔 때 스프레도 존재에서 사자마자 10%를 마이너스가 된다. 그러나 엄청나게 큰 투자가 아니라면 이런 부분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물론 보관, 도난의 리스크는 어쩔 수 없다. 장점은, 과거 역사를 볼 때(스테그플레이션형 불황에서) 금을 통제한 적이 많다. 금융자산의 형태로 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취약한 부분에서 실물 보유 시 자유로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 시세는 정확히 말하면 금선물 시세이다. 선물옵션 시장에서 매수매도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지 실제 금에 대해 수요 공급에서 교환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경제 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는 트레이더들에 의해 청산이 이루어지고 마진콜로 급락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실제 실물은 가격은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실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오히려 실물을 보유 시 하방경직성을 가질 수 있다.

 

 

 

실물 투자 외 다른 방식의 투자는?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에서 금투자 양성화를 위해 만든 시장이다. 어떤 증권 어플에서든 간편하게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방법이 간편하고, 주식과 동일하게 매수매도를 하며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0.2%로 아주 저렴하고, 세금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금 현물 투자라고 검색해서 투자하면 된다.

 

 

금 적립 통장은?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세금은 ETF와 같으니 그렇다 쳐도, 수수료가 높다. 거의 3%다. 그럼, 이럼에도 불구하고 왜 할까? 금에 대한 정보가 편중되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금 펀드는? 

금 펀드는 보통 2가지 종류가 있다. 금 가격을 추종하는 것, 금이나 은을 캐는 기업 금광주, 은광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는데 보통 요즘은 펀드에 가입하기보다는 ETF 형태로 투자를 한다.

금 가격 추종 ETF는 국내와 해외에 상장한 2가지 종류가 있다. 그런데 이 2가지는 의외로 차이가 크다. 국내에 상장한 ETF는 배당소득세가 15.4%가 부과되고 수익이 연 2천만 원이 넘어가면 금융종합소득과세에 걸려 누진세 44%(최대)를 내야 한다. 또한 환햇지가 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에 상장한 ETF는 양도소득세 22%가 있으나 매년 250만 원까지 공제가 된다. 다른 해외주식 등을 가지고 있으면 손실상계를 통해 실효세율이 낮을 수는 있다. 금은 포트폴리오에 10%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귀금속 가격 상승률

표를 보면 은이 금보다 항상 높다. 은이 금을 그대로 쫓아가지만 변동성은 더 크다. 그렇기 때문에 상승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은에 투자하는 게 수익적으로 좋다. 

 

 

 

은의 가치? 

은의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 2022년에는 태양광, 전기차 등의 수요 때문에 은이 부족한 현상이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은도 갑자기 공급을 늘릴 수 없으나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은'은 전기전도율이 가장 높다. 전기, 전자에서 많이 쓰이고도 있다. 그런데 구리보다는 은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덜 사용했지만 향후 첨단화된 기술로 가게 되면 은이 필수적으로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전기차, 자율주행, 5g의 은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태양광 발전에서도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금가격과 금광주식 비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금광주에 투자하는 것이 꼭 높은 수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경제위기 같은 상황에서 금광주식들이 큰 하락이 있을 수 있고 기타 리스크(오너리스크 등)가 있을 수 있다. 금광주 중에서는 큰 기업보다는 소형주 금광주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유는 금가격이 10배 오를 때 주식이 100배 이상 오르는 경우가 있다. 물론 리스크는 있지만.

 

 

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

금의 전성기에는 주식이 안 좋고 주식의 전성기에는 금이 안 좋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산배부하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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