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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재테크

FOMC가 말하는 2년 침체, 대비가 필요한 시점 feat.김한진 이코노미스트

by 칸쵸하우스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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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2년이라는 침체 이야기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김한진 이코노미스트님이 삼프로TV에서 설명해 준 영상을 정리해 본다. 
 


Q.5% cpi는 어떻게 보시나요?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예상된거다. 컨셉이 5.1 인데 5.0 나왔고 지금 시장의 시선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시선도 그렇고 근원에 가있다. 지난 달에 에너지 가격이 3.5퍼센트 빠져가지고 5.0을 도달했는데 식품도 플랫했다. 주거비가 아직까지는 높지만 그래도 살짝 내려갔고, 그래서 헤드라인은 전월비로도 1월 대비 2월이 0.1.(지난달=0.4) 0.1로 떨어졌고, 와이오와이로는 1%포인트다. (0.1이라는 건 전월비로 0.1% 올랐다는 뜻) 
 

출처 : 삼프로TV

문제는 근원이다. 근원이 5.5에서 5.6으로 올랐고, 전월비로도 1월 대비 2월이 0.5였는데 2월 대비 3월은 어제 나온 지표는 0.5에서 0.4다. 에너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파월 의장이 주목하는 주거비와 에너지를 뺀 슈퍼 서비스 물가, 근원 물가는 2022년 7월 이후에 최저치인데 전월의 6.1에서 5.9로 떨어졌다. 0.2%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이 굉장히 긍정적이다. 전월비로는 0.5에서 0.4로 떨어졌다. 
 


상품은 다 떨어졌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에서 유가가 오르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갤런당 한 2.89 정도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 3.43~45까지 올라와있다. 그래서 4월에는 상품 물가 특히 에너지 물가가 비우호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지금 물가 측면에서 헤드라인 같은 경우는 확연한 디스인플레이션이다. 문제는 근원이 하반기에 잘 안 떨어질 것 같다. 전월비 0.6 퍼센트만 올라도 6월 말 미국의 CPI거
4% 정도를 안착한다. 3자를 본다는 것이다. 3.9, 3.8 정도. 0.6만 올라도 산수적으로 그렇게 나온다. 그런데 지난 달에 0.1로 올랐다. 이런 식으로 가면 3%대 중반도 간다. 문제는 7월부터다. 7월에는 0.3 정도만 올라도 전월비 0.3으로 뚝 떨어지는 것이다. 지금 분위기로는 0.3 이하로 나와도 그냥 그 자리다. 그래서 12월 말에 7월, 8월 다 0.2, 0.3 이렇게 나온다 하면 간신히 아마 3.5 정도 나올 것이다. 
사람들이 숫자에 좀 착시 이런 게 있는 것이다. 앞서 이제 잘 안 떨어지는 그 끈적끈적한 항목들을 모은 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높다. 슈퍼코어가 떨어지긴 했어도 5.9다.  6.1에서 5.9 떨어졌는 것잉라 여전히 높다.
이 부분이 연준이 보는 시각은 그래서 올해 금리를 인하하기는 시기상조다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Q. 경기에 대한 것 때문에 시장이 시무룩했다. 그러면 경기 전망은 좀 어떻게 보는가?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과잉 통화 공급의 후유증이 있어서 물가가 떨어지긴 떨어져도 근원 물가는 잘 안 떨어질 거다. 위기를 2008년과 비교하면서 역대급 위기는 오지 않겠지만 약한 고리는 좀 건드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미국 은행이 한 5~6천 개 되는데 그중에서 몇 개가 이렇게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있다는 것. 올해 말부터 내년에 걸쳐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 같다. 장기화될 것 같다. 어제 fomc 의사록 3주 전에 있었던 3월 22일 fmc 의사록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놀란 것은 경기 침체를 2년으로 약간 못 박듯이 확언하듯 얘기한 것이 소프트하는 경기 침체가 맞나? 소프트하지만 기간이 길 거라는 얘기인데 이것은 심각한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완만할지언정 2년간 경기가 굉장히 헤매면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즉,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성된다.
중앙은행은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니 어마어마한 침체가 온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 그런데 완만하지만, 소프트하지만 2년간 침체가 올 것 같다라는 것은 잘 회복되지 못할 거라는 얘기이다.
 
 


그래서 IMF가 마침 4월, 10월 경기 전망을 내놓는데 4월 경기 전망이 나왔다. 차트를 보면 점선이 지난 1월에 전망한 것이다. 1년 남짓 전에 전망한 것보다 훨씬 낮아졌다. 파란색은 선진국이다. 검정선은 세계 전체다. 세계 전체도 2023년을 보면 작년 1월보다 많이 낮아졌고, 빨간색선은 신흥국인데 신흥국도 이제 낮아졌다. 주목해서 볼 것은 2024년을 엘자형으로 전망했다. IM도 많이 틀리지만, 보면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한 1.8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잠재 성장률 밑으로 계속 헤멜 것이다는 것. 미국하면 고용시장이 타이트하고 지금 가계부채도 없고 은행도 건전한데 미국이 올해 1.6 고작 (연준은 0.4로 전망) IMF는 1.6. 중요한 거는 내년에도 1.1. L자형이라는 것이 어제 나온 의사록과 조금 일치한다.
 

 

인플레는 경기 침체의 씨앗이다. 한 3%~ 4%에 넘는 인플레이션이 빨간색 선이 인플레이션이다. 항상 75%에서 80%가 될 것이다. 80%의 확률로 경기 침체가 왔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9%를 무려 뚫었으니 경기 침체가 오는데 연준은 이걸 기간으로 좀 본 것 같다. 미국 경제가 워낙 고용시장도 수급이 타이트하고 하니 기간적으로 한 2년 정도 아마 경기 침체에 비용을 지불할 거다 라고 보는 것 같다.
 
 
 

Q.고용이 생각보다 이렇게 탄탄하게 유지가 되고 있는 부분들도 약간 미스테리아닌가.  경기가 그래도 좋으니까 고용이 유지되고 그러는 거 아니겠는가?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미국은 어쨌든 노동 수요와 공급이 한 470만 명 정도 괴리가 있다. 노동 공급이 수요에 비해서 무려 한 470만 개 정도 부족하다. 공급이 덜 되고 있는데 그 공급이 덜 되고 있는 이유를 보니까 여러 가지다, 구조적이다. 뿌리가 깊다.


신규 일자리를 이제 보면  2011년에서 2019년 정도, 팬데믹 전 경기가 비교적 양호했을 때 19만 3천 명이었다. 다달이 새롭게 미국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개수가 월 19만 명 정도였는데 지난달에 찍은 게 23만 6천 명이다. 이제 많이 근접했어요. 2021년 평균이 60만이었고, 작년 평균이 40만이다. 이제 20만 대까지 떨어지고 드디어 2011년에서 2019년 평균인 19만 명에 근접한 것이다. 이러면서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신규 일자리가 적어도 연준은 추세가 중요하니까 19만 명 이하를 한 6개월 정도 최소한 두 분기 가까이 지속돼야 아마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 같다.(개인적 의견) 그렇게 한 6개월 정도 지속되면 아마도 임금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가 있을 거다.
 
 

Q.그러면 이제 두 분기쯤 되니까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인하 안 하겠다는 얘기랑도 일맥상 통하는 것인가?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그렇다. 연준도 아마 평균을 볼 거다. 과거의 평균이 한 이 정도 내려오면 아마 다 시뮬레이션 했을 것이다. 
계량경제 모형이 있으니까 임금 상승률이 얼마 내려가지? 그래서 한 3개월, 6개월이렇게 내려가면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고 지긋지긋한 스티키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거다 라고. 임금만 잡히면 다 잡히는 것이니까. 
 

 

Q.중남미 국가들이 내려오면은 노동이 공급이 많아진다는 얘기고, 임금이 좀 떨어져야 될 건데 요새 임금 올라간다는 얘기는 계속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그럼 임금 쪽이 올라가면 또 물가 잡기가 좀 어려워지고 그럴 건데 이런 건 좀 얼마나 걸릴 거라고 보는가?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전반적으로 순서가 기업 이익이 좀 줄어야한다. 또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다. 더 줄여야 한다. 기업의 구인 건수 지금 1천만 명이다.
인력의 유입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전반적인 고용이 줄고 그래야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실업자당 지금 18개 정도 되는 빈 일자리가 한 1.2개까지 내려와야 할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제 겸손하게 임금도 그렇고 이직도 잘 안 하게 되고 해야 근원 물가가 안정된다.(이직하면서 임금을 올리니까) 
 

미국이 한 번 방향을 틀려면 시간이 걸린다. 차트는 공고 건수인데, 고점에서 한 200만 명 내려왔다. 한 1200만 명에서 내려온 것이다. 2005년부터 보면 마찬가지로 2011년부터 2019년 평균이 500만 명에 불과하다. 아직도 460만 명이 내려와야 한다. 이렇게 내려와야 팬데믹 전에 그래도 비교적 경기가 좋았던 시기에 500만 명 정도에 도달하는데, 이 괴리가 460만명이다. 노동의 초과 수요, 과소 공급량하고 똑같다. 460만 개가 지금 부족한 것이다. 반대로는 소비가 잘 안 주는 것이다. 
 
 

Q.고용시장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결국 임금이 줄려면 채용 공고 수가 줄어야 되고, 채용 공고 수가 줄려면 기업 이익이 둔화돼야 되기 때문에 이게 다 연결된 것이다. 고용이 경기 후행 지표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고용 상황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것, 단순하게 고용은 경기 후행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타나는 현상이야라고 얘기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고용시장이 물가를 쥐고 있고, 물가가 통화 정책을 쥐고 있으니까 고용시장의 미세한 변화, 다달이 변화하는 것 심지어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까지. 이런 변화의 델타 값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또한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통화정책에 즉각 즉각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고용비용지수가 중요하다. 5월 3일 fmc 전까지 나온 이제 남은 지표는 eci 지표, 고용 비용 지수와 월말에 나오는 개인 소비자 지출 물가 지수. 이 두 가지가 이제 남아 있다. 5월 3일 fomc에서 이제 25bp를 인상하는 건 거의 확정적이지만 그다음에 어떻게 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 ECI를 보면 작년 2Q에서 떨어지긴 했는데 작년 4Q까지 7.7이다. 그리고 2020년~2019년 평균까지는 거의 5% 포인트가 남아있다. 매 분기 0.6씩 하락해도 2년이 걸린다. 이게 떨어지는 기간이 결국은 경기 침체 기간이다. ECI가 떨어지니까 물가가 잡히면서 경기는 안 좋은 것이다. 기업 이익이 안 좋으니까 채용을 줄이고 해고를 하니까 소비가 안 좋은 것. 그러니까 연준이 경기 침체 기간을 2년이라고 본 것 같다. 
3월 20일 fomc에서 근원pc 물가가 2024년에 2.6이 도달할 거라고 얘기했는데 도달할 것 같다. 
 
 
 

Q.경기 침체에도 투자는 할텐데, 그럴 때는 우리는 앞으로 2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자 시장을 바라봐야 되는가?

A.김한진 이코노미스트
일단 국내 주식시장은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경기 침체가 좀 가시화될 때 즉 확인될 때 한 번 확인 사살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전저점을 한번 테스트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왔다 갔다 하는 장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시장이 조금 짧게 순환할 것 같고 주도주는 없지만 종목군별로 짧게 짧게 순환할 것 같다. 또한 우량주 중심으로 순환할 것 같다. 그리고 당장 실적이 안 찍혀도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거다라고 하는 것이 수주다. 즉 수주가 느는 산업들이 올라갈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차 전지가 올라간 거고, 방산이나 또 반도체 장비라든지 이런 쪽은 이제 수주가 조금 는다. 이런 업종 쪽으로 이제 순환매가 될 것 같다. 문제는 이제 박스피가 이제 아래로 하향 이탈되는 시점 한 번 있을 것 같고 그 부분이 이제 역실적 장세, 실적이 안 좋은 걸 확인하면서 한 번 꺾이는 이제 그러한 장이 빠르면 가을 조금 늦으면 한 초겨울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겁은 시장이 많이 줄 것 같다. 그런데 매크로 관점에서는 톱다운 아이디어는 시장이 잘 버틸 거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장기전이기 때문에 기업 채용 건수 구인 건수와 sp500을 같이 그렸다. 조금 세밀히 보면 주가가 구인 건수에 한 6개월 선행한다. 
그러니까 고용이 한 6개월 후행 하는데 거의 동행한다. 993만 명에서 500만 명대로 쭉 내려오는 이 지루한 과정이 경기가 슬로우다운 되는 과정인데 이 과정이 굉장히 길면 사람들이 체감을 못 한다. 그리고 기업 이익도 서서히 줄어든다. 서서히 주니까 고용이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까 경기 침체 기간도 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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