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후기] 2번째 방문, 중간점검, 비용, 난포갯수

시험관 시술 준비를 위해 첫 번째 병원 방문 후, 5일 만에 두 번째 내원을 했다. 4일간 레코벨 주사를 맞았고 현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초음파를 통해 현재 몇 개의 난포가 자라고 있고,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한 후 앞으로 주사를 얼마큼 더 맞을지, 채취날은 대략 어느 정도가 될지 예상할 수 있다. 다만 2회 차 방문에서는 확실한 날짜는 모르고 2개의 날짜를 주셨다. 3회 차에 가면 확실히 채취날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 생리 시작일로 거의 12~13일 되는 날에 채취가 될 것 같다. 

 

 

중간 초음파 및 피/소변 검진 결과

• 피검사 결과 특이사항 없음, 약간 여성호르몬 수치 밸런스가 안 맞지만 문제될 수준 아님. 
• 난소기능 수치 : 올해 1월 결과보다 살짝 떨어졌지만 나쁘지 않은 수치다. (인공수정해서 떨어진 걸까... 1년 늙어서 떨어진 걸까...)  
• 현재 좌측에 7개의 난포가 나라고 있고, 우측에 9개의 난포가 자라고 있다. 총 16개. 현재 난포 중에서 가장 큰 난포의 크기 지름이 11~12mm라고 한다. 자궁 두께는 7~9mm 정도. 5일간 난포를 더 키워서 다시 초음파 보고 최종 채취 날짜 결정하기로. 

진료를 할 때 사실 12mm 라는 것이 어떤 정도인지 몰라서 찾아보니 난포 2-3개가 18mm 이상으로 자랐을 때 난포 터지는 주사를 놓고 채취를 한다고 한다. 그러니 아직 내 난포는 작은 편. 5일간 열심히 키우고 동시에 조기배란억제제를 맞아야 한다. 키우면서 또 배란은 억제시키고, 인위적인 것들을 하는 것이 마냥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이걸 마지막으로 해서 안 생기면 끝이라고 했다. 내 몸에 뭔가 하는 것을 극도로 예민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다.  

 

일정	비용	내용
1회차 방문	253,000원	초음파 및 진찰, 주사처방(레코벨) 검사(소변/흉부엑스레이, 피검사)
2회차 방문	106,300원	초음파 및 진찰, 주사 처방 (레코벨, 오가루트란)
합계 (현재까지)	359,300원

 

 

Orgalutran 오가루트란이라는 새로운 주사가 처방되어 주사실에 가서 설명을 들어야 한다. 놓는 방법이 다를 것은 없고 상온 보관이라는 점만 달랐다. 참고로, 레코벨은 주사를 놓고 바늘을 빼기 전 5초를 세고 빼야 하는데 오가루트란은 그냥 빼면 된다고 한다. 

 

 

주사 놓는 방법은 유튜브로도 나와 있어서 혹시 헷갈리거나 궁금하면 유튜브를 찾아보면 된다. 이제 배에 하루에 2개의 주사를 놓게 된다. 끔찍....ㅠㅠ 주사 하나도 호들갑인데 좌, 우 한방씩 2개다. 일단 이걸 마지막으로 생각하는거니 영양제 잘 챙겨먹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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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3차 실패, 시험관 시작, 과정, 비용, 배아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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