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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아트앤컬쳐

양평 데이트 코스 이함캠퍼스ㅣ전시도 보고 산책도 하고 예쁜 카페까지 한 곳에

by 칸쵸하우스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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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함캠퍼스

  • 운영 시간 : 10시-19시 (월요일 휴무)  
  • 주차 : 별도 있음 
  • 예매 : 네이버 예약 

 

 

사물의 시차

전시 시간 : 11월 10일-6월 30일 

 

 

 

양평에 드라이브도 할 겸, 맛있는 것도 먹을 겸 들른김에 전수리에 와서 이함캠퍼스에 전시를 보러 왔습니다. 사물의 시차라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주차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로 미리 예매를 하고 방문했고요. 

 

 

성인 관람료는 15,000원입니다. 전시티켓을 제시하면 카페 음료를 10% 할인해주니 참고하시고요. 

 

 

 

입장해서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카페 건물이고요. 먼저 관람을 하러 가봅니다. 

 

 

 

전시관은 1관에서 6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에 안내도처럼 1관부터 6관까지 순서대로 보면 되겠습니다. 

 

 

 

1관에는 이 이함캠퍼스를 만드신 분의 인터뷰를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을 만든 의도, 목적 건축물 자체에 대한 설명 등을 들을 수 있어서 1관을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맞겠네요. 

 

 

 

2관부터는 1918년~1950년, 3관은 1950년~1958년 등 시간의 순서대로 작품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체어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가비나가 놀에 인수되면서 제조사가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합판으로 유려한 곡선을 만들어낸 의자, 작품과 같은 수준의 가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임스의 체어. 

 

 

 

벨기에 건축가 빌르 판 더르 메이런의 가구부터 시작. 

 

 

 

한스 웨그너  CH28, 아르네 야콥센 앤트체어는 아무래도 우리 눈에 익숙한 의자들이죠. 

 

 

 

폴 케홀롬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코스텔라 라운지체어. 

 

 

 

찰스&레이 임스가 만든 합판과 금속으로 만든 체어. 

 

 

 

다음 전시홀로 가봅니다. 이 공간을 지을 때, 이사장님이 개인적으로 안도 타다오를 좋아하셔서 이 공간에 노출 콘크리트의 느낌을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하는데요. 사실 지금은 노출 콘크리트가 너무 흔하지만 그 당시에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공간이 많이 차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르네 야콥센의 대표작 에그 체어. 

 

 

 

베르너 펜톤의 에스체어. 발전된 성형 합판 기술을 이용해 만든 지그제어 체어를 계승시킨 디자인. 

 

 

 

계란판에서 영감을 얻은 재미있는 의자.

 

 

하프 모양을 닮은 하프 체어. 

 

 

 

가즈키 체어, 필레오 플래어 램프. 

 

 

다양한 소재들의 의자들을 보고 있자니 앉아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듭니다. 

 

 

물결무늬의 플라스틱 전등갓의 램프. 

소트사스는 디자인 주류였더 기능주의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디자인 운동을 주창한 멤피스 그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종이로 만든 의자. 

 

 

 

조 콜롬보 튜브체어. 뉴욕 모마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건축은 순서를 정하는 일이다. 어떤 순서냐고? 바로 기능과 사물

어떻게 이걸 가지고 왔는지 신기한 마음. 아파트를 처음 선보인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 

 

 

마지막 6관의 건물. 

 

 

최소한의 조형요소를 남겼지만 그 기능이 무엇인지 짐작케 하는 의자들. 

 

 

 

이쪽은 조금 더 새롭고 다채로운 소재들의 작품들이 보입니다. 

 

 

 

탄소섬유와 노멕스 종이를 이용해 만든 작품. 8자를 연상시키는 오 보이드의 체어입니다. 

 

 

 

 

다양하고 멋진 디자인 가구들을 수집하시고 이걸 공유해주신 오황택님. 그냥 전시하지 않고 멋진 공간을 조성해서 공유해주신 덕에 즐거운 관람을 했습니다. 

 

 

 

관람 후에는 옆에 카페로 이동해 봅니다. 참고로 여기 조경도 잘 되어 있고 괜찮은데 아직 겨울이라 아쉬움이 남네요. 4월 되면 예쁠 것 같습니다. 

 

 

 

굿즈샵도 있어요. 간단하게 디자인 북들 왜 판매하는지 모르겠는 아이템들도 있었지만. 

 

 

 

카페 맞은 편이니 가볍게 구경해보기는 괜찮았습니다. 

 

 

 

밖은 아직 차지만, 이 꽃 하나로 이렇게 봄이 다가오는 느낌이 훅.

 

 

카페 페니키아는 도지마롤, 당근케이크, 초코케이크 정도의 디저트가 있었고 간단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따뜻하지면 야외에 벤치석에 앉으면 너무 좋겠네요. 

 

 

카페 앞에는 물을 바라볼 수 있고 층고도 높고 가구도 예뻐서 머무르기 좋았습니다. 

 

 

 

푸드(베이커리)가 조금 빈약하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양평에 봄날에 놀러가신다면 전시도 보고 카페에서 쉬어가고 이함캠퍼스 내부에 산책도 할 수 있어서 두세시간 정도 좋은 데이트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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