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역 맛집 오복순대국ㅣ식감 좋은 순대가 들어 있는 순대국밥

오복순대국

• 영업 시간 : 10시-21시 (평일 21시30분) 
• 포장 가능 

 

 

문래쪽에서는 늘 웨이팅이 있는 순대국 맛집이라고 한다. 문래에는 영 갈 일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는데 등촌 쪽에 방문한 김에 등촌직영점이라고 가보자 싶어 아직은 쌀쌀한 바람을 뚫고 총총 다녀왔다. 

 

 

 

어랏 근데 7시라 그런가 등촌점도 웨이팅 중. 한 10분정도 기다렸다. 미리 밖에 있을 때 주문을 받아가셔서 들어가자마자 내 메뉴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다. 이러니 K 패스트푸드지. 이러니 해외 여행가면 속터지지.

 

 

 

 

 

오전 10시에 여니까 동네분들은 좀 일찍 오셔서 먹을 수 있겠다. 

 

 

 

 

 

아무튼 수육과 순대국을 주문했다. 기본찬은 정구지와 김치 2종. 

 

 

 

순대국은 다대기가 미리 넣어져서 나오는 스타일이다. 다대기를 안 넣어서 먹지만 이렇게 미리 넣어져서 나오는 곳은 이집의 철학이니 따라서 먹는편이다. 화목순대국도 넣어져서 나오지만 맛있지 않나. 다대기를 잘 풀어서 국물을 맛보니 내 입에는 더이상의 간은 전혀 필요 없었다. 

 

 

 

 

이 순대국은 뭐랄까 대중적인 국물맛에 킥은 순대의 식감이다.  뭔가 씹는 맛이 좋은 순대가 마음에 들었다. 수육은 부드러운 부위가 많아서
약간 하드코어를 못 드시는 분도 드실만한 부위가 많을 것 같다. 술 드시는 분들이라면 술 안주로 담백하게 먹기 좋을듯. 

 

 

 

 

먹다가 남은건 포장했다. 
영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금 남았는데 아깝더라는.

부추전이 있는지는 이제야 알았네. 안주로는 모듬순대와 수육 부추전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나가는 길 큰 솥단지에 계속 국물이 끓고 있었다. 이제 쌀쌀한 기운이 가시기 전에 바지런히 순대국밥을 몇 번 더 먹어야겠다. 등촌역, 증미역 근처에서 국밥집을 찾는다면 무난하게 와봐도 될 듯. 등촌동 순대국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