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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외식

[서울역/회현역 맛집 엉클조] 수세소시지와 생맥주가 맛있는 호프집 겸 소세지 전문점, 남산타워 근처 술집

by 칸쵸하우스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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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조

  • 영업시간 : 평일 11:30-01:00, 토일 16:00-01:00
  • 예약 가능, 단체석 가능
  • 포장 가능 

 

오랜만에 산책과 등산 그 사이 즈음이라고 생각되는 느낌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저녁에도 사람이 참 많습니다. 

 

 

 

백범광장에서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나쁘지 않은 코스이죠. 너무 무리가 되지도 않고 딱 가볍게 운동되기 좋은 수준입니다. 

 

 

 

오랜만에 서울 야경도 내려다 보고요. 예전보다 자주 못 오고 있는 요즘. 

 

 

자, 이제 걸었으니 배가 출출합니다. 이렇게 길을 쭉 따라 내려오면 가볍게 맥주 한 잔과 함께 소시지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고 괜찮은 호프집 하나가 있습니다. 남산 쪽 주변에 사신 분들이라면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라 많이들 아실만한 곳입니다. 

 

 

 

후암동에 위치한 엉클조입니다. 서울역과도 한 700m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회현역에서는 더욱 가깝고요. 

 

 

 

단체 손님 예약을 하면 이렇게 미리 세팅을 해주시나 봅니다. 자리 잡기 전에 남의 테이블을 슬쩍 찍어봤고요. 

 

 

 

메뉴판입니다. 참고로 소세지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모둠 소시지가 더운 버전, 찬 버전 2가지로 있습니다. 바비큐 소세지, 녹차 마늘 소세지도 있고 그 외 사이드 디쉬로는 골뱅이, 치킨, 감자튀김, 한치 등이 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마시기 좋은 안주들이 여러 가지 있으니 서너 명이 가서 이것저것 먹기 좋습니다. 

 

 

 

여기는 호프집이지만 점심 장사를 한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엉클조에 런치 타임에 오시면 약간의 밥과 소시지, 샐러드가 한 끼 식사로 원플레이트에 담겨 나옵니다. 그걸 8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은데 깔끔하게 가볍게 때우기 좋은 식사입니다. 점심에 지나가시는 분들은 약간은 레트로한 느낌의 식사를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맥주가 메인이지만 몇 가지 위스키 종류도 있으니 참고차 담아봤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엉클조에서 소시지와 함께 먹기에는 생맥주이죠. 심지어 남산까지 걷다가 왔으니 목도 많이 마르고 기네스 생맥주 바로 한 잔 마시고 시작합니다. 

 

 

 

여기는 회전율이 좋아서 맥주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인 기네스 생맥입니다. 여름에는 더욱 생각이 나는데, 앞으로 더워질 일만 남았으니 남산 근처 데이트나 산책하시다가 들러서 생맥주 한 잔 추천드립니다. 

 

 

소시지만 계속 먹으면 물리니까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입니다. 드레싱은 두 가지 와사비마요, 마요를 주십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양배추만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다른 것들이 짭조름하고 고기류라서 양배추만 먹는 것이 깔끔하더라고요. 

 

 

 

이제 엉클조 메뉴 메인입니다. 더운 모듬 소시지입니다. 위에는 메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가서 포만감도 주고 소세지를 더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죠. 맛없을 수 없는 소시지와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 조합입니다. 전형적인 맛없없. 

 

 

 

식사를 안 하고 가서 소세지를 하나 더 주문해 봤습니다. 녹차마늘 소시지입니다. 색이 약간 그린빛이 나는 게 말하지 않아도 녹차소시지 같습니다. 소세지를 먹었을 때 녹차 맛도 많이 나더라고요. 

 

 

 

오래 앉아 있었더니 또 입이 심심해서 훈제치킨도 주문했습니다. 19,000원. 이건 생각보다는 심심하고 별로였습니다. 개성이 없는 편이랄까요. 다음에 온다면 소세지만 먹을 것 같습니다. 

 

 

칠리치즈 감자튀김 16,000원. 이건 조금 비싼 느낌이 살짝 있긴 했습니다. 요즘 물가가 워낙 미쳤으니... 이게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요. 우리가 아는 그 맛. 감자튀김은 그냥 냉동 포테이토 튀긴 거고요. 위에 위에 칠리 소스를 주시는데 너무 적게 주셔서... 세상 모자랐습니다. 결론은, 여기 가려고 블로그 찾아보시는 분들이라면, 제 경험상으로 소세지만 시켜라. 괜히 소시지 전문점이 아님. 

 

 

 

분위기는 이런 오래된 호프집 느낌입니다. 캐주얼하고 딱히 뭐 없습니다. 그냥 오래 장사하는 소시지와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말에 남산타워 주변에 이곳저곳 사람 많으면 그냥 만만하게 와서 맛있는 맥주와 함께 소시지 한 입 하면 좋습니다. 

 

 

서울역이나 회현역 주변에서 술 한 잔, 2차하기 좋은 곳으로도 나쁘지 않고요. 주변에 정류장도 가까워서 늦게까지 있어도 교통 이용하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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