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험관 이식을 진행한 결과, 1차는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이유는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할 뿐.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난소 상태, 자궁 상태나 두께 등이 좋다고 하는데 결론이 실패로 끝납니다... NK세포 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를 하려면 3번의 실패가 있어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교수님이 정밀검사 처방을 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저는 첫번째 실패라서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공수정 3회 실패는 이 3번의 실패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고요.
시험관 비용
이전 인공수정 세차례의 비용을 제외하고 이번 한 차례 도는데에 들었던 비용은 하단과 같습니다. 총 2,073,800원. 지원을 받지 못해서 순수하게 모두 지불한 비용입니다. 다만, 몇개를 수정시켜서 동결하는지에 따라서, 배아가 잘 수정될 수 있도록 돕는 미세시술을 진행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약 처방에 따라서, 냉동 갯수에 따라서 등 비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차 보면 됩니다.
*5일 배양 2개 냉동
방문 일정 | 비용 | 내용 |
1회차 | 253,000원 | 초음파 및 진찰, 주사처방(레코벨), 검사(소변/흉부엑스레이, 피검사) |
2회차 | 106,300원 | 초음파 및 진찰, 주사처방(레코벨, 오가루트란) |
3회차 | 60,800원 | 초음파 및 진찰, 주사(오비드렐), 항생제(영풍독시사이클린정) 처방 피검사, 혈압 및 키 몸무게 측정 |
4회차 | 387,800원 | 난자 채취, 정자 채취(남편) |
5회차 | 750,300원 | 냉동 및 처리 비용, 채취 결과 확인, 자궁경 및 이식 계획 상담 |
6회차 | 193,300원 | 자궁경 수술 |
7회차 | 9,200원 | 자궁경 수술 결과 확인 |
8회차 | 19,600원 | 생리 지연으로 병원 방문 |
9회차 | 31,400원 | 생리 중 초음파(배란 확인), 배란유도제 처방 |
10회차 | 13,300원 | 초음파(배란 확인) |
11회차 | 61,900원 | 초음파(배란 확인), 피검사, 크리노겔 약제비 6일치 포함 |
12회차 | 423,400원 | 이식, 크리논겔 약제비 14일치 84,000원 포함 |
13회차 | 16,500원 | 이식 결과 확인(피검사) |
합계 | 2,073,800원 |
시험관 배아 이식 후 증상
- 이식 당일(BC 등급 이식) : 무증상
- 2일차 : 무증상
- 3일차 : 무증상, 약간의 냉
- 4일차 : 무증상
- 5일차 : 무증상, 불면 약간, 변비기운 약간
- 6일차 : 무증상, 약간의 냉
- 7일차 : 무증상, 변비기운은 사라짐
- 8일차 : 무증상
- 9일차 : 무증상
- 10일차(병원 방문) : 무증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후기를 계속 보며 마음의 희망을 품고 병원을 갔다. 희망회로 돌리기 풀가동...
10일차 병원 방문 후 집에 돌아오니 생리가 시작하여 실패.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를 알려주기도 전에 생리가 시작해서 막상 병원에서 연락이 와도 막상 무덤덤했습니다. 다만, 남편이 가슴이 먹먹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눈물샘이 폭팔... 무증상이 임신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서 마음을 편하게 먹었는데, 저에게는 해당이 아니었습니다. 워낙 예민한 편인데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이 계속 걸렸... 어차피 지나간 건 잊기로 하고 남은 배아 하나를 이식하기로 합니다.
2차 이식 시작
남은 배아는 사실 등급이 하, CD? 정도로 좋지 않은 편이라 임신 확률이 10%정도에서 높아야 15% 정도라고 합니다. 0%는 아니니까 안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 사실 다시 채취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아직 하고 있는 중이라 남은 배아도 이식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 10%여도 주시려면 주실 거라고 믿기 때문에.
- 1회차 방문 : 생리 2-3일째 2차 이식을 위해 병원 방문(페마라정 5일치 처방, 초음파)
- 2회차 방문 : 초음파(배란 진행 확인), 피검사(호르몬 확인)
- 3회차 방문 : 초음파(배란 진행 확인)
2회차 방문을 했는데 다음 날, 다시 방문을 해야 했습니다. 내일 알 수 있는 걸 오늘은 모르나... 자주 가야 하는 것이 솔직히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정확한 이식날짜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갈 수 밖에요. 지난 번 이식 주기에도 이식일 잡기 전에 3번이나 갔는데 이번에는 2번이니 그나마 다행(?). 생리 2-3일 후 방문하는 것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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