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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외식

회현 맛집 서령ㅣ남대문 깨끗한 맛과 순결한 자태의 평양냉면

by 칸쵸하우스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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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

  • 영업 시간 : 11시-20시50분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소 : 남대문로5가 120  

 

서령이 서울에 오픈한 이후, 접근성 때문에 자주 가지 못하던 서령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아주 반가워했다. 서울 중심 한복판으로 강화도의 식당이 이전을 한 것. 워낙에 사장님이 실력파로 소문이 나신 분들이고, 유명한 식당에 전수도 하셨던 분들로 알려져 있다. 





 

오픈할 때는 이래저래 가지 못하고 이 여름을 보내기 전에 서령을 방문했다. 서령은 회현역, 남대문, 서울역 사이 정도에 위치해 있다. 역에서 가는 것은 회현역에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단암타워로 들어가면 스타벅스 바로 옆이다. 

 

 

 

 

 

1시가 넘어서 간 이유는 점심시간 피크타임을 지나서 여유있게 입장하려고 한 것인데 이게 왠일... 내 앞에 한 30팀이 대기가 있었다. 인기가 장난이 아닌듯. 이거 먹으러 왔는데 안 갈 수가 없어서 일단 대기를 걸어놓았다.

 

 

 

매장 옆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몇 자리 있긴하다. 근데 다 좌석이 차서 주변에 좀 돌아다니다가 왔다. 참고로 내 앞에 몇 팀 안 남으면 카카오톡으로 다시 한 번 계속 기다릴지 확인하는 톡이 온다. 그때 근처에서 다시 식당으로 가도 늦지 않다. 다행히 1시 이후라 빠지는 사람도 많아서 한 15-20분 정도 기다린듯하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매장을 세련되고 깔끔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의자도 빼주시는 매너를 보여 주셔서 서비스가 좋다는 인식을 시작부터 했던 것 같다.

 

 

 

메뉴는 자리에서 주문하면 된다. 낮술 한 잔 곁들일 수 있었더라면 수육 하나 먼저 가볍게 했으면 좋았겠다... 

 

 

 

대신 만두 주문. 

 

 

 

사리는 추가 가능하다. 

 

 

 

 

참고로, 이집 찬으로 나오는 무가 왜이렇게 단지 모르겠다.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흰 무는 더 달아서 빨간 무채만 먹었지만 사실 빨간 무채도 달아... 익히 사람들도 알고 있는 사실. 

 

 

 

 

따뜻한 메밀차 한 잔 마시며 음식을 기다린다. 손님 참 많네. 

 

 

 

만두가 나왔다. 만두가 큼직하고 통통해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사이드로 안 시킬 수가 없는 비주얼. 맛은 생각보다 무난하고 대중적이면서 장점은 식감이 좋다는 것. 다른 식감이 아니라 고기가 씹히는 식감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뭔가 이집만의 크게 다가오는 특징은 없다. 

 

 

 

 

주문하고 약간 후회했는데 하나는 들기름을 먹을걸...  면을 먹어보고 나서 더욱 그렇게 할 걸 하는 생각을 더 했다. 

 

 

 

국물이 유독 깨끗하다. 
그래서 유독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진한 육향보다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국물 맛이랄까. 
면을 풀지 않고 국물을 먹어봐야 메밀의 맛이 섞이기 전에 온전한 육수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나서 면을 잘 풀어서 다시 맛보면 확실히 메밀의 맛과 향이 퍼져있다. 

 

 

 

 

 

여름에 먹고 이제 가을이 오겠네 했는데, 아직도 가을의 맛이 안 난다. 아니... 추석에 폭염이 왠말인가. 또 서령이 먹고 싶은 날씨다. 회현역이나 서울역 근처에서 식사가 있다면 가보면 좋을 듯.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조만간 또 들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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