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시술 후 2주차 증상, 생활습관, 식단, 결국 10일차 실패

인공수정 7일차 후기까지 올려본 후 8일차부터 또다시 기록해본다. 수정 후 7일~8일에 착상단계가 지나면 이미 판가름이 난 상태일텐데 그걸 모르고 있으니 답답하다. 지난 번에는 9~10일차에 생리를 시작해서 14일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될까 했는데 이번에는 11일차에 생리가 시작되어 실패다. 

 

시술 8일차

• 아침 : 사과셀러리주스
• 점심 : 연근양배추카레
• 간식 : 견과류, 초코하임, 도라지차
• 저녁 : 콩나물 얼큰 소고기뭇국
• 간식 : 배도라지액
• 영양제 : 여성유산균, 오메가3, 칼마D아, 비타민C, 엽산
• 운동 : 산책 약 7천보, 아령 및 스트레칭

어제보다는 왼쪽 배의 느낌은 덜해졌지만 저녁이 되니 다시 느낌이 있다. 또한 가슴 통증도 있다. 유두 쪽의 통증도 살짝 있다. 이제와서 소변이 자주 마려워진 증상도 있다. 수정 후 8일차 정도까지가 착상단계라는데, 내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니.



시술 9일차

• 아침 : 사과셀러리주스
• 점심 : 열무 나물 비빔밥, 된장찌개, 아보카도
• 간식 : 쑥차, 과자
• 저녁 : 채소 카레, 계란후라이
• 영양제 : 여성유산균, 비타민C,
• 운동 : 산책 약 7천보, 아령 및 스트레칭

아랫배가 살살 아프고, 왼쪽 아랫배의 쑤심 증상이 있더니만 일상 중에는 오히려 사라졌다가 밤되니 다시 시작. 증상놀이 시작이라고 하기에는 배가 많이 불편.

 

시술 10일차

• 아침 : 콩가루 요거트, 견과류
• 점심 : 아보카도, 양배추, 옥수수, 닭가슴살
• 간식 : 쑥차, 감, 초코칩
• 저녁 : 숯불닭구이
• 영양제 : 여성유산균,

콕콕쑤시는 건 많이 없어졌고 아랫배가 살짝 쌔한 생리전처럼 아픈 정도. 다른 후기들을 보니 10일부터 임테기를 해보던데 나는 그냥 차분히 기다렸다가 14일을 채우고 해보련다. (그전에 또 마법을 시작하면 하는 수 없지만)


시술 11일차

• 아침 : 콩가루 견과류 요거트
• 점심 : 등심구이, 된장찌개
• 간식 : 쿠키, 쑥차
• 저녁 : 고등어구이, 두부
• 영양제 : 여성유산균, 종합비타민,

콕콕쑤시는 느낌은 이제 없다. 아침에 배가 싸르르 매직 전처럼 살짝 아프다가 말았다. 화장실 갈 때마다 마법이 시작되는건 아닌지 살짝 떨리는 마음.

이라고 쓰고 늦은 밤에 마법이 시작되었다. 또 실패. 실패와 동시에 바로 2틀 차에 병원을 가야하고 바로 3차를 갈지 시험관을 할지를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사실 이번에는 1차 때와 배에 느껴지는 느낌이 많이 달라(콕콕 찌르는 느낌) 약간의 기대 아닌 기대를 했나보다. 무엇보다 시험관은 안하고 싶른 바람이 너무 컸는데, 이제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