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네즈미술관 맛집 미야카와ㅣ텐동과 덴푸라 정식을 담담하게 만들어주는 할아버지 사장님

텐푸라 미야카와 みや川 (みやがわ)

주소 : 6 Chome-1-6 Minamiaoyama, Minato City, Tokyo 107-0062 일본

영업 시간 : 11시30분-13시45분, 17시-20시 (수요일, 일요일 휴무) 

 

 

도쿄 여행 일정 중 잠깐 텀이 있어 네즈미술관을 예약했습니다. (오픈런은 실패) 갑작스레 네즈미술관 예약을 한거라, 짧은 시간 내에 어디서 점심을 먹고 미술관을 가야 하나 살펴보다 보니, 미술관 맞은 편 아주 가까운 곳에 텐동집이 있었습니다.

이날 일정이 빠듯한데 거리가 아주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나중에 찾아보니 일본 로컬이신 한국인 유튜버의 토요일의 도쿄에서도 소개를 했었더라고요. 네즈미술관은 조금만 빨리 예약하시면 오픈런이 가능합니다.

제가 가보니 카페에서 웨이팅 한 20분은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픈런을 추천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식당은 오픈시간에 가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앞에 재료들이 프랩이 싹 되어 있네요. 

 

매장 안은 적당한 조도 아래 깔끔하고 정갈하게 영업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정식과 텐동 2가지 메뉴가 전부라서 메뉴를 바로 구두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텐동이라고 말하는 순간 종이가 깔린 접시는 치워주시더라고요. 정식을 시키면 이 접시에 바로바로 튀김을 올려주십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할아버지를 보고 있자니 참 한 가지 일을 저렇게 오래하시는 것에 대한 존경심이 들더라고요.

묵묵하게 매장을 홀로 운영하시면서(물론 서버 할머니가 계심) 이 업장을 지키고 계시는게 멋지게 느껴집니다. 달리 뭐가 장인이겠어요.

음식을 기다리며 이 찬장도 한참 구경했습니다. 혼자 요리하셔서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튀김 냄비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재료의 양이 많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온도도 떨어질테니까요.

텐동입니다.
약간 비싼감이 있을 순 있는 듯 히지만,

나름 실합니다.

튀김에서 좋은 향이 나고 밥과 잘 어울리는 그런 맛이랄까. 너무 딱딱하고 거칠만큼 바삭한 것이 아니라
뭔가 밸런스가 좋은 식감과 맛이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내어주시는 된장국과 함께 호로록.

먹는데만 집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나서 바로 시간 맞춰 예약을 해둔 네즈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즈미술관 내 작품들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고(준비해서 가지도 않아서) 크게 감흥을 느끼진 못했어요. 시간마저 너무 촉박했.... 다만 정원이 참 잘 가꾸어져 있어서 정원을 거니는 시간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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