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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외식

분당 맛집 속초가진물회ㅣ주민들로 가득찬 수내동 상가 지하의 보석 같은 곳

by 칸쵸하우스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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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가진물회

  • 주소 : 수내동 63-2
  • 영업 시간 : 11시30분~22시
  • 포장, 예약 가능 

 

 

분당 주민들은 알고 있겠지만 외지인들은 알기가 쉽지 않은 상가 지하에 위치한 가진물회는 은근하게 주민들의 사랑받는 작은 식당이라고 해야 할까. 

 

 

 

 

이렇게 동신코아 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초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내 마음 속에는 그래도 분당 맛집 중 하나로 포지셔닝되고 있고 실제로 4번 정도 방문한 곳이다. 

 

 

 

 

메뉴는 매운탕, 세꼬시회, 참골뱅이, 회무침, 물회와 식사로 회덮밥, 회국수, 생선조림, 알밥 등이 있다. 

 

 

 

점심에는 물회 먹는 걸 추천한다. 이제 진짜 더워지고 있어서 종종 생각나고 점심에 깔끔하고 시원하게 한사바리 하고 싶은 시즌이 온 듯하다. 그래서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또 다녀왔다. 

 

 

 

 

반찬은 항상 부침개를 먼저 내어주신다. 밀가루가 많은 편이라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갓 나와서 따뜻한 전이라 꼭 한 두개는 먹게 되는 듯. 

 

 

 

 

그외 반찬은 김치와 추억의 감자계란 사라다. 뭐 특별히 대단한 건 없다. 이집은 화려한 그런 맛집은 아니다. 하지만 묘하게 동네에 소소한 나의 맛집으로 찍고 종종 가고픈 그런 정이 가는 곳. 

 

이날은 주말 오픈시간에 갔더니 할머니, 할아버지,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거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 근데, 이런 방문자만 봐도 여기가 맛있는 곳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편. 

 

 

 

 

물회.

살얼음이 녹으면서 국물이 되는데 시원하고 적당히 새콤달콤한게 입맛 당기는 메뉴.  너무 과하게 새콤달콤하면 질리는데 적당한 것이 포인트. 살짝 매콤해서 맵찔이인 나는 끝물에는 좀 맵게 느껴지지만 초반까지는 괜찮다.  아삭아삭 채소들도 은근히 많이 섭취할 수 있어서 가볍게 느껴진다. 


 

 

참고로 물회를 시키면 '밥' 또는 '국수' 를 선택할 수 있다. 둘이 방문하시면 하나하나 시키셔서 먼저 국수를 나눠서 말아 먹고 그 사이에 식은 밥을 또 반씩 말아 드시는 걸 추천드림. 

 

 

 

 

국수 이렇게 말아서 먹으면 시원하고 쭉쭉 들어가는 건 뭐. 

 

 

 

 

회덮밥. 

만 원이라 뭐 엄청 회가 다양하고 이런 건 없지만 그냥 깔끔하게 한 끼 할 수 있다. 

 

 

 

 

국수 다 먹고 이렇게 밥도 말아 먹으면 이것도 맛나다.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먹어본 회무침도 맛있었다. 

 

 

 

국수 먹는 사이에 잘 식었다. 동네에 작고 허름하지만 음식 정갈하고,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신 그런 곳. 늘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사실 나도 이보다 더 맛있고 (대신 더 비싸고) 분위기 좋은 횟집은 많이 알고 있지만, 그런 동네 오래된 어르신들이 많이 가시는 그런 바이브가 있어서 마음이 가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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