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
-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151번길 31 1층
- 영업 시간 : 10시-22시
소질은 이런 곳에, 이런 뒷 골목에 카페가 하나 생겼네. 라고 생각할만한 곳입니다. 중원구 성남동이라는 곳인데요. 모란역세어 걸어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요즘 오픈하는 카페답게 간판도 그대로 두고(솔직히 돈만 들죠) 슬렁슬렁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또 누군가의 소중한 공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원래 공간이 담뱃잎이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오히려 힙 포인튼디. 아무튼 모란이라는 동네를 처음온 사람과 20년만에 온 사람이 어디갈지 몰라서 찾아보다가 새로 오픈한 곳이라고 하여 가보게 된 카페 소질입니다.
동네의 사랑방처럼 젊은이들이(?) 담소도 나누고, 사장님이 지인들과 동네분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는거 보니 동네 사랑방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기자기.
배부르지만... 그래도 디저트 하나도 굳이 주문을 하고요. 피자타르트는 식사도 가볍게 될 것 같아 보입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개인적으로 중앙이 약간 흐르는 텍스쳐를 좋아해서 브라우니로 픽했습니다.
음료 메뉴는 이 정도.
작은 카페이지만 꽤 다양하게 있고요.
커피를 기다리며 밖을 바라보고 있자니... 와 여기 근데 차 2대 지나가는게 보통일이 아니게 보입니다... 이날은 다행히 차를 안 가져가서...
이 근처 자취하는 분들이라면 뭔가 자주 올 것 같기도 하고요. 굳이 큰 길이나 역에 나가거나 배달하지 않고 커피 마시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도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맛있었어요. 맛이 괜찮을 줄 알았으면 아메리카노를 마실걸~
브라우니는 뭐랄까... 브라우니라기보다 거의 초콜렛 수준. 저도 꾸덕꾸덕한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건 꾸덕이 아니라 그냥 거의 초콜렛 같았습니다. 뭐 또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당충전은 됩니다.
집에서 오래토록 사용했던 것 중고 가구 같은 것도 보이고 그러면서 새로 산 것 같은 가구도 보이고 이것저것 주인장이 믹스매치를 잘 하여 나만의 공간을 만들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아주 세련되거나 아주 힙하거나 좋은 것들로만 채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서인지 대신에 편안하고, 소소하게 사랑받는 따뜻한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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