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 해장국
- 영업 시간 : 11시-23시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소 : 한강로2가 152-2
신용산역에서 가장 가깝지만 용산역에서도 뭐 걸어올만한 거리에 위치한 해장국집, 신용산 해장국. 아직은 이 뜨거운 해장국이 막 떠오르는 계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열치열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싶은 때 가기 좋은 곳이다.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재방문을 하게 된 식당이다. 매장이 크지는 않고 사진에서처럼 바깥에 야장 자리라고 해야 되나 좌석이 조금 있으나 지금은 더워서 있으나 마나한 자리라고 보면 되고,
내부는 바 좌석과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두개 정도 있는 작은 해장국집이다.
둘이 가서 바에 앉아서 후루룩 먹고 오면 나오니 든든하다.
메뉴는 지난번이랑 좀 달라진게 냉제육이 생겼더라.
양지해장국을 먹고 싶었는데 약간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양지는 재료가 부족해서 주문이 안 되고, 신용산해장국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신용산해장국에는 여러 가지가 다 들어가는 메뉴인데 이 안에 양지도 들어가는데 왜 양지 해장국이 주문이 안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안 된다고 하니 오늘도 신용산 해장국을 먹는다.
전날 과음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란다.
반찬은 깍두기와 열무김치였다. 원래 열무를 좋아하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하게 익어서 리필을 했다. 여름에는 열무지.
안에 내용물이 실해서 밥까지 다 먹으면 꽤 배가 든든하다.
맛은 깔끔하고 담백한데 뭔가 자극적으로 먹고 싶으면 마늘과 다대기를 많이 넣으면 된다. 다대기는 꽤 칼칼하게 맛을 바꿔준다. 나는 순정으로 먹다가 중반이나 중후반 즈음에 다대기를 넣는 편이다.
신용산 해장국에는 선지, 양지, 내장이 모두 들어가 있다.
아주 뜨거우니 조심해야 하고, 나오자마자 한 입 먹어보고 마늘은 소량 넣기를 추천한다. 자칫하면 마늘 맛만 느껴지는 국물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더 종종 가지 않을까 싶다. 손님도 더 많이들 오겠지. 요즘은 11시 30분 쯤 가니 첫 손님이었다. 다음에는 기필코 양지해장국을 먹으리라. 혹시 주변에 과음을 해서 해장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 신용산역 근처 해장국집, 신용산 해장국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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