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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임신준비

인공수정 2회차 (2)ㅣ주사 처방, 중간 점검하러 또 가야해

by 칸쵸하우스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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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생리 후 방문 시 처방 받았던 페마라정을 다 먹고 한 일주일 후 예약된 날짜에 다시 병원에 찾았습니다. 오늘이 배란 상태를 보고 시술날짜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초음파는 늘 괴롭지만 우리가 감기를 걸려서 병원에 가면 청진기 체크, 목 안, 코 안을 체크하는 것처럼 산부인과는 늘 질초음파를 하는거죠... 언제쯤 적응할까... 

 

 

<현재까지 비용, 업데이트 중> 

일정 비용 내역 비고
9/26 9,200 진찰료 생리 후 2-3일째
21,800 초음파
10/4 17,300 초음파 처방약 먹은 후 방문
13,100 진찰료, 주사처방

 

<3번째 방문에 시술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초음파를 본 후 진료를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기다리는 시간은 있죠. (분당차 난임센터에 누가 교수님들 좀 더 보내주길....) 그래도 오늘은 예약한것치고도 꽤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30분 안쪽으로 기다렸어요. 아무튼 진료를 들어갔는데 성숙된 아이들이 많지만, 두께는 아직이라며 주사를 처방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시기가 애매하니 중간점검을 한 번 더 오라고 하셨어요. 지난 번 첫번째 인공수정할 때는 3번째 병원가는 날이 시술날이었는데 이번에는 3번째에 중간점검을 한 번 더 하고 4번째 방문에 시술을 하게 되었어요. 초음파도 한 번 더 해야하고 한 번 더 방문하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더 정확하게 날짜를 잡고 잘 해주시려는 것이니 어쩌겠어요. 사실 8월에 날짜가 안 맞아 배란이 이미 된 상태여서 못 했던걸 생각해보면 이게 나은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긍정긍정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성숙이 많이 되서 배 안아팠냐고 물어봐주셨는데 어랏, 전혀 안 아팠거든요. 근데 집에오니 살짝 콕콕 쑤시는 느낌이 몇 번 있었습니다. ㄱㅎㅅ 교수님은 늘 적당히 밝고 친절하셔요. 

 

 

 

<처방받은 주사 3일치> 

3회 분을 처방받은 주사입니다. 폴리트롭 75IU 입니다. 난포 자극 호르몬 주사라고 합니다. 무슨 주사인지는 알고 맞아야 하니(지난 번에는 그냥 맞음) 이번에는 좀 찾아봤습니다. 피하에 맞는 주사입니다. 다수난포의 발달을 위한 난소과자극과 배란을 위해 맞는 주사래요.

냉장 주사이기 때문에 얼음팩을 함께 받아옵니다

폴리트롭 : 이 약은 백색 내지 회백색의 동결건조 분말이 무색투명한 바이알에 든 주사제이고, 첨부용제는 무색투명한 액이 든 무색투명한 바이알이다. 첨부용제로 녹였을 때 무색투명한 액상주사제가 된다.

 

주사를 놓는 방법은 병원에서 다 안내를 해주십니다. 저는 스스로는 주사를 놓지 못해 남편이 투여해주고 병원에 간 날은 간호사님께 부탁을 합니다. 방법은 뱃살을 두툼하게 잡고 수직으로 주사기를 꽂아서 투여한다고 배웠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맞는 것이 가장 좋은데 1-2시간 차이는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3번째 방문에 주사를 한 번 더 맞을지 안 맞을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사실, 지난 번 처음 인공수정 주사 맞을 때 진짜 생쇼 난리를 떨었는데... 남편은 2-3번 이상 주사를 놓더니 간호사보다 안 아프게 주사를 놓는 노련함을 획득했습니다. 나만 괜찮아지면 되는데, 겁이 너무 많은 나란 놈이 싫어지는 시술 기간. 제발 이번에 끝났으면 좋겠다.

 

아, 오늘 교수님께 들은 Tip. '걷는 것이 좋다! 그런데 만보를 채워야 한다는 그런 소리는 아니다!' 라고 하셨어요. 원래 걷는 걸 좋아하는데 꾸준히 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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