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노티드 안국
- 영업 시간 : 10시~21시
- 추천 지수 : 달고 부드러운데 맛 없으면 이상하죠
- 주소 : 종로구 재동 86
안국역 2번 출구에 나가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노티드, 다운타우너, 톤티커피 골목. 벌써 2년도 더 되어 가는 것 같다. 저 구석 골목에 다운타우너가 들어와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던 때가. 그 이후로 노티드도 들어오고. 사실 그 전에 어니언이 생기고 안국은 3년 전부터 이미 핫해지고 있었는데 더 대중들에게(이곳을 잘 안오는 사람들) 이곳이 핫플 동네로 뜨게 된건 아마 노티드가 생기는 그 시점이 슬슬 시작이었을듯.
아무튼 안국에 노티드가 들어온지도 꽤 되었지만 오픈할 때 한 번 방문하고 최근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몇년만인듯. 그 사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구조를 변경하고 면적도 넓혀 리모델링을 했더라. 도너츠 유행을 가져온 장본 브랜드인 노티드. 초반에는 도넛의 맛보다는 디자인, 브랜딩으로 승부를 잘 봤다고 생각했다. 오픈날 실제로 맛이 없었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맛도 잘 잡고 패키징이며 전반적인 브랜딩이 잘 되어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원래도 한옥 인테리어긴 했지만 한 공간에서 주문도 하고 좌석도 있었는데, 리모델링 후에는 주문하는 존과 취식하는 존을 분리해서 훨씬 이용이 편리해졌다. 이전에는 난리도 아니긴했다. 오픈하고는 솔직히 어느 정도 줄이 있는 수준이었는데 오히려 몇개월, 1년이 지나면서 세상 복잡함의 끝이었는데 이제는 정리가 된 것 같다. 물론 주문할 때 줄은 아직도 조금 있다. (피크타임)
노티드를 한 번 더 붐업 시켜준 케이크들. 귀여움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한 케이크랄까. 포인트는 가격대도 좋았다는 점인 것 같다. 16,000원에 요즘 파리바00 케이크 살 수나 있나? 스마일로 유명해졌지만 요즘은 버니, 고스트, 클로버 등 여러 가지 선택지가 꽤 넓어졌다.
종이 쇼핑백 가격은 300원,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은 금지이다. 커피, 넌커피 모두 무난하게 서너가지. 음료에 힘 줄 필요가 없는 곳이다.
저녁에 가면 이렇게 비어 있는 편이지만 먹는건 늘 기본이니까 상관은 없었다.
아마도 이 담는 방식과 패키지가 노티드의 출발을 가속화 시킨 작은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은근히 먹기도 편하고 캐릭터가 확실한 방식. 맛은 부드럽고 맛있다. 그리고 아마 이걸 계속 먹으면 살찌겠지 하는 맛. 노티드는 올해 해외 진출도 한다고 했는데 도넛 인기가 시들해지면 꺽이는 브랜드가 될지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지 궁금해진다.
'라이프 > 외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탑 남원추어탕] 분당차병원 맞은 편에 위치한 추어탕 (0) | 2022.10.11 |
---|---|
[판교 운중동 카페] 야외 정원 테라스가 있는 더브릭 109.2 (0) | 2022.10.09 |
[구례 베이커리 카페 목월빵집] 구례 땅의 재료를 담은 빵들이 가득한 로컬 빵집 (0) | 2022.10.05 |
[분당 정자동 비건 베이커리] 건강한 비건 디저트들이 있는 작은 카페 올디 oldie (0) | 2022.10.03 |
[분당 서울멸치쌈밥] 남해는 못가니까, 백현동 멸치 요리 전문점 (0) | 2022.10.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