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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외식

[판교 운중동 카페] 야외 정원 테라스가 있는 더브릭 109.2

by 칸쵸하우스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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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릭 109.2

  • 추천지수 : 날씨 좋을 때 운중동 먹거리 촌 부근에 갔다면 한 번 쯤?!
  • 영업시간 : 11시~21시
  • 주차 : 카페 전용 주차장 있음

더브릭 109.2는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카페다. 저 위에 2~4층은 주거용인가 잘 모르겠지만 1층은 층고가 높은 카페로 되어 있는 곳이다. 바로 옆은 소곱창 집이고 이 주변에는 음식점이 많다. 그래서 식사 후에 많이들 찾을 것 같기는 하나 요즘 막 뜨는 핫플은 아니고 이미 좀 된 곳이다.



그럼에도 이곳은 식물이 많고 이곳만의 분위기가 있는 카페인데 특별히 뒤쪽으로 야외 정원이 있다.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가 있거나 야외 정원이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살펴볼만한 카페다. 이곳은 정문인데 보통 정문 쪽에 테라스나 야외석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은 앞 쪽에는 그냥 이렇게 주차장이 있고 입구에 조경만 잘해두었다.


아 잠깐 앉아 사진찍을만한 벤치는 하나 있다. 그린 그린 한 식물들이 많아서 보기가 좋다. 겨울이 되면 잠시 보지 못할 풍경이다.


아무튼 이곳은 애완동물 동반 불가한 곳이고 안에를 살펴보면,



최대 6명~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도 있고,

2-3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들도 있다. 카페 내부에 자리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구석구석 앉을 수 있다. 창이 예쁘고 적당한 크기로 많이 나있어서 바깥이 잘 보이고 층고가 높아서 폭은 좁은데 시원시원한 느낌이 난다.


이곳에 찾는 이유 중 큰 것이 이 창밖으로 보이는 잔디밭 야외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더울 것 같고 봄과 가을에 분당에서 테라스 같은 야외석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호수뷰다 계곡뷰 등 더 멋지고 본격적인 곳들은 많지만 그냥 이 주변에 살면서 너무 멀리 북적거리는 곳이 싫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그늘 쪽에 좌석들을 잘 마련해두셨다. 중앙이 비워져 있어서 중정느낌도 나고 한적해서 좋다. 지금보다 살짝 더 추워져도 담요 하나 덮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그럭저럭 11월 초까지는 앉을만하지 않을까 싶다.


바깥쪽에 잠시 있다가 컴퓨터를 좀 해야 해서 안으로 들어왔다. 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 아트를 잘해주셨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잘 안 해주는데 일단 보기에 예쁘니까 마시기 전에 더 기분이 좋다랄까.

레몬 치즈 케이크도 주문했다. 상큼한 레몬 맛이 먹다보면 조금 질릴 수 있는 치즈케이크의 맛의 밸런스를 잘 잡아준다. 물론 레몬을 싫어하거나 치즈케이크는 치즈의 진하고 꾸덕한 맛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패스해야 할 메뉴다. 산도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맛있었는데 다만 좀 설탕 입자 같은 것이 씹히는 것이 아쉬웠다.


판교 운중동 카페 더브릭 109.2는 카페 안에 정말 많은 소품들이 있다. 하나하나 수집하셨을 것 같은데 탐이 나는 것도 꽤 있었다. 앤티크한 분위기에 잘 어우러지는 것들이 많았고 귀여운 것들도 세월의 흔적이 잘 녹은 것들도 많아서 구경할만했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엔틱하고 빈티지스러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이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으니 운중동에서 식사 후에 딱히 떠오르는 카페가 없다면 또는 날이 좋은데 하늘이 보이는 야외에 앉고 싶다면 찾을만한 정도의 곳인 것 같다. 가까운 곳에 능라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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